황현식 LG U+ 사장, 정기주총서 사내이사로 선임

이사회 통해 대표이사 이름 올릴 예정
회계·투자·빅데이터 분야 전문성 가진 사외이사도 3인 선임
주당 450원 배당 결정…전년비 50원↑

입력 : 2021-03-19 오전 10:42:40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LG유플러스는 19일 서울 용산구 용산사옥에서 '제 2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황현식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황 사장은 이날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19일 서울 용산구 용산사옥에서 열린 LG유플러스 제 25기 정기주총. 사진/LG유플러스
 
황 사장은 올해 신사업 발굴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 사장은 영업보고서에서 "올해 질적 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새로운 성장 재원을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B2C 영역에서는 광고·데이터·구독형 서비스 영역에서 가능성을 타진하고, B2B 영역은 스마트팩토리·스마트모빌리티·뉴딜사업 등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황 사장은 이어  "콘텐츠·솔루션 사업은 고객가치 개선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추가 재원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주주 환원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3인도 새로 선임됐다. 윤성수 고려대학교 교수와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는 3호 의안인 '이사선임의 건'으로, 김종우 한양대학교 교수는 4호 의안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인사 선임의 건'으로 의결했다. 윤성수·제현주 사외이사 역시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윤성수 고려대학교 교수는 회계·재무 분야 전문가로 LG유플러스의 재무건전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는 ESG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을 돕는 스타트업 투자 경험 등을 통해 기술· 산업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종우 교수는 경영 및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로 신사업 분야 방향성을 설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주총은 주주의 권리를 제고하기 위해 전자투표제가 처음 도입됐다.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주주들은 이사 선임의 건 외 재무제표 승인·정관 일부 개정·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별도 기준 배당 성향은 43.4%로 전년(39.2%) 대비 증가했고, 주당 배당금 역시 전년보다 50원 늘어난 450원으로 확정됐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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