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 규모가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장사들은 유상증자를 전년대비 7% 감소한 236개사가 시행했다. 반면, 금액은 24% 증가한 8조3053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7개사가 10억주(6조4654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179개사가 12억1300만주(1조8399억원)의 증자를 실시했다.
유상증자의 방식은 제3자배정이 전체 건수의 45%인 9억6000만주(3조24억원)로 가장 선호됐고, 일반공모(36%)와 주주배정(11%), 주주우선공모(%)이 뒤를 이었다.
예탁원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방식 중 일반공모방식에 의한 증자금액이 3조8334억원으로 제일 많았으나, 다른 방식에 비해 절차가 간소하고 단기자금조달이 용이한 제3자배정방식은 회사수 기준으로 볼 때 가장 선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무상증자를 실시한 기업은 37개사로 전년대비 회사수는 5%, 주식수는 15% 늘었다.
시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1개사 942만주, 코스닥시장이 28개사 1억6020만주로 코스닥시장에서 무상증자가 활발하게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