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추경, 희망 확산제 기폭제 되도록 신속 집행"

3월부터 지급개시해 신속 집행키로
4월초까지 70~88% 지급완료 목표
적자국채 추가발행 없이 지원키로

입력 : 2021-03-25 오후 2:50:12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서 통과된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 희망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주요 추경사업에 대해서는 3월부터 지급개시하는 등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국회에서 통과된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 희망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주요 추경사업에 대해서는 3월부터 지급개시하는 등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25일 홍 부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완연한 봄기운이 도는 가운데 백신 접종자 증가, 수출·투자를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세 지속 등으로 일상복귀·경기회복의 희망도 커지고 있다"며 "추경을 통과한 버팀목 플러스 자금은 수혜인원 385만명의 70%(270만명),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수혜인원 80만명의 88%(70만명)를 4월초까지 지급완료를 목표로 총력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추경이 "내역조정은 있었지만 정부가 제출한 규모인 15조원 수준으로 확정됐다"며 "정부와 국회가 머리를 맞댄 결과 국채 이자절감분 활용, 일부 융자사업의 조정 등을 통해 약 1조4000억원의 재원을 확보해 적자국채 추가발행 없이 소상공인 지원 확대, 농어업 지원 신설 등 더 넓고 두터운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에 국회에서 변경된 주요 내용을 보면 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 자금의 경우 매출감소가 심각한 경영위기업종을 세분화해 지원유형(5종 → 7종)과 지원단가를 확대했다. 매출 60% 이상 감소 업종 1만200개 업체는 200→300만원, 매출 40% 이상 감소 업종 2만8000개 업체는 200→250만원으로 지원단가가 상향조정된다. 이를 통해 여행·공연·전시·이벤트업 등 피해가 심각한 문화업계(2만2000개 업체) 등도 50~100만원을 추가 지원받게 된다.
 
소규모 영세농어가 46만 가구에도 30만원 상당의 한시경영지원 바우처를 지급한다. 특히 코로나 방역조치 등으로 매출감소 피해를 입은 농어민 3만2000 가구에 대해서는 100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키로 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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