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이 한미일 3국의 대북 공조를 흔들지 못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29일(현지 시간) 블링컨 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과 한국, 일본은 이 도발에 맞서고 한반도 비핵화를 진전시키겠다는 약속에 대해 단결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고, 해당 지역과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규탄한다는 미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도발 측면에서 우리가 평양으로부터 본 것은 북한이 이 지역과 그 이상에서 제기한 위협을 줄이기 위해 우세한 위치에서 북한에 접근하겠다는 우리 세 나라의 결의를 흔드는 데 아무 효과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자신이 한국, 일본의 카운터파트와 이 문제를 협의하고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회의를 열었다"며 "우리는 이곳 뉴욕에서 취할 수 있는 추가 조처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4일(현지 시간) 브뤼셀 나토본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담 후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