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미국 텍사스를 덮친 한파의 영향으로 전력공급이 끊겨 가동이 중단됐던
삼성전자(005930) 오스틴 공장이 지난주부터 정상화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은 지난주부터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 공장 가동이 멈춘지 한달 반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에 "지난주부터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공장 정상화 수준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오스틴 공장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를 덮친 한파의 영향으로 전력 공급이 끊겨 가동중단(셧다운) 사태를 맞은 바 있다. 이 공장은 지난 1998년 설립 이후 가동을 멈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장은 14~65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을 기반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 정보기술(IT) 기기용 전력 반도체 제품과 통신용 반도체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셧다운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동재개 시점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오스틴 공장에 기술진을 급파하기도 했다.
삼성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사진/삼성전자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