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7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98포인트(0.85%) 오른 3087.4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560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32억원, 1615억원어치를 팔았다.
간밤에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약 2조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건설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을 찾았다. 국내 3월 수출지표도 전년 동월 대비 16% 이상 늘어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의료정밀(4.11%), 섬유·의복(3.05%), 전기·전자(2.45%), 화학(1.48%), 제조업(1.41%), 전기가스업(1.0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운수창고(-1.55%), 건설업(-1.36%), 철강·금속(-1.0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9.61포인트(1.01%) 상승한 965.7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9억원, 166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개인은 1499억원을 순매도하고 나갔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0원(0.01%) 오른 1131.9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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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