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30~40%대 고금리에 시름 깊은 저소득·저신용 서민들도 10%대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저소득·저신용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을 오는 26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햇살론'은 "서민에게 따뜻한 햇살 같은 금융"이라는 의미의 보증부 서민대출 공동브랜드다.
저소득·저신용 서민들은 오는 26일부터 향후 5년간 약 10조원 규모로 진행되,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저축은행 등 서민은행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대상은 신용 6~10등급 또는 연소득 2000만원이하인 저소득 자영업자(무등록·무점포 포함), 농림어업인, 일용직·임시직을 포함한 근로자다.
대출금리는 이날 현재 상호금융 10.6%, 저축은행 13.1%이내에서 서민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되며, 향후 1년만기 정기예금 변동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사업운용자금은 최고 2000만원, 창업자금 최고 5000만원, 긴급생계자금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향후 5년간 1인당 1000만원 대출을 가정할 때 100만명이 수혜를 볼 수 있고, 10년간 서민의 이자부담 경감효과는 약 6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