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KT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노사는 청각장애인 의사소통 지원 앱 '마음톡' 확산을 비롯해 장애인 고용 컨설팅, 발달 장애인 교육 콘텐츠 개발보급 등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한다. KT가 지난해 7월 개발한 마음톡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네일케어숍 '섬섬옥수'에 근무하는 청각장애인의 고객 소통을 위해 지원된다. 섬섬옥수는 청각장애인이 철도 이용 고객에게 무료로 네일케어를 제공하는 매장으로, 부산·대전·익산역 등에 있다. 향후 전국으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김범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노조위원장, 신현옥 KT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최장복 KT 노동조합위원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KT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KT희망지음의 신임 이사장에 김해관 전 KT 노동조합 위원장을 선임했다. KT희망지음을 중심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며 그룹 차원에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KT희망지음은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경제적 자립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 2월 설립됐다.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KT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등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며 "KT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노사가 한마음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