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685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1% 증가했으며 매출은 50.4% 늘어난 것이다.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다. 이는 시장 전망치 756억원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LG상사가 호실적을 낸 것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연탄과 팜오일 가격도 강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LG상사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에 "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1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밝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LG상사 해외 투자 사업장 연수에 참가한 사원들이 인도네시아 팜(Palm) 농장에서 팜나무에 열린 열매를 직접 수확해 보고 있다. 사진/LG상사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