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ESG 경영위원회 신설…"기업·주주가치 제고"

"내부거래·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 미치는 사항 검토·심의"

입력 : 2021-04-15 오후 5:43:40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대한항공(003490)의 지주사인 한진칼(180640)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진칼은 "ESG 경영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사회 내 위원회를 신설했다"고 공시했다. 
 
한진칼의 ESG 경영위원회는 ESG 관련 경영사항에 더해 기업가치 및 주주 권익제고를 위한 사항을 검토·심의할 예정이다. 내부거래나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사항에 대해서도 ESG 위원회가 검토·심의를 맡는다. 
 
ESG경영위원회는 위원장은 주순식 사외이사가 맡게됐다. 임춘수, 최윤희, 한재준 사외이사는 ESG 경영위원으로 참여한다.
 
앞서 한진칼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내 ESG경영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이같은 정관 변경은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자하고 ESG 경영위원회 설치를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운영 중으로, 기후변화 대응 현황 및 향후 과제 보고, 지배구조 개선 이행 사항 및 향후 과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진칼 계열사 진에어(272450)도 지난해 ESG위원회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백주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