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 후반대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7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4차 유행 중대고비로 가족모임과 음식점, 어린이집 등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98명이다. 국내 발생 670명, 해외 유입 28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11만2117명이다.
최근 1주일 간 신규 확진자는 주말 영향을 보인 12일과 13일을 제외하고 모두 600~700명대를 보였다. 특히 14일에는 731명이 발생해 석 달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교회와 음식점,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 11일 첫 발생 이후 1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총 16명이었다. 송파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4명이 추가 확진돼 총 15명으로 집계됐다. 마포구에서는 어린이집 내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어났다.
경기도 남양주시 가족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명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충남 당진시 교회 관련이 총 64명, 부산 유흥주점 관련 총 456명, 강원 원주시 합창단 관련이 총 15명이다.
아울러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총 1만4523개소를 대상으로 주 1회 주기로 선제검사를 시행한 결과에서는 총 595만1052건 중 164명이 확진됐다. 양성률은 0.003%다.
선제검사 권고기간(2020년 10월 14일~12월 20일)과 의무화 기간(2020년 12월 21일~2021년 3월 18일)을 비교했을 때에는 집단발생 시설당 평균 확진자 수와 유행 기간, 치명률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선제검사를 통해 유증상자가 여전히 확진되고 있다”며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매일 증상 여부를 관찰하고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 지체 없이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