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타렉스를 대체할 새로운 미니밴 스타리아를 출시했습니다. 스타리아는 현대차가 22년 만에 선보이는 다목적차량입니다.
차명은 별의 영문명 '스타'와 물결을 뜻하는 '리아'의 합성어로 만들어졌습니다. 별 사이를 유영하는 우주선 외관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적용돼 매끄러운 곡선미가 한층 강조됐습니다.
스타리아 라운지 차량 전면은 입체적인 메쉬패턴의 그릴과 8개 아이스 큐브 타입의 풀 LED로 이뤄진 헤드램프, 방향지시등이 눈에 띕니다. 또 다이아몬드 패턴의 18인치 휠, 범퍼 전·후면 하단 가니쉬, 사이드미러, 도어핸들 크롬에 틴티드 브라스(Tinted brass) 색상을 적용한 모습입니다.
측면부는 인사이드 아웃 테마를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으로 벨트라인을 최대한 낮추고 통창형인 파노라믹 윈도우를 적용했습니다. 이는 한옥 건축에서 볼 수 있는 차경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부분입니다.
스타리아 라운지 2.2 디젤 7인승 모델을 타봤습니다.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핸들링은 부드러웠으며 저속 주행에서나 고속 주행에서도 힘차게 치고나가는 탄력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일반 SUV 대비 높은 운전석 위치는 시야를 넓게 확보해 개방감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큰 차체와 높은 차고에도 엔진음과 풍절음은 거슬리지 않는 수준이었으며 디젤엔진임에도 불구하고 동급 모델 대비 뛰어난 정숙성을 보였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신차 '스타리아' 사진/조재훈 기자
스타리아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승·하차 편의 신기술 등을 갖췄습니다. 특히 전좌석이 완전히 접히는 풀 플랫(full flat) 시트를 적용해 실용성도 한층 높였습니다. 차박을 선호하는 캠핑족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도 스타리아 라운지 전용 다이나믹 웰컴 라이트, 64색 엠비언트 무드램프, 디지털 키, 보스 프리미엄 스피커를 적용해 고급 감성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스타리아는 사전계약 첫날 계약대수 1만대를 돌파하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005380)는 이날부터 스타리아 차량의 본격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현대차가 밝힌 스타리아의 연간 판매 목표는 5만5000대입니다.
뉴스토마토 조재훈입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