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전력(015760)(KEPCO)이 인도네시아 8위 유연탄 전문 기업 바얀리소스사의 상장주식 20%(6억6700만주)를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분인수와 함께 지분비율 만큼 발전용 유연탄을 확보하는 투자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KEPCO는 이번 지분투자로 유연탄을 2012년부터 연간 200만톤, 2015년부터는 연간 700만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유연탄을 확보할 경우, 발전용 유연탄 자주개발률은 기존 24%에서 10% 증가한 34%로 상승한다.
바얀리소스사는 총 매장량 10억톤의 8개 광산에서 유연탄을 생산하고 있고, 생산·운송·가공 및 판매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비한 메이저급 기업이다.
더불어 KEPCO 이사회는 캐나다 워터베리레이크 우라늄 탐사광산에 대한 2차 정밀탐사 출자 건도 함께 의결했다.
우라늄 탐사광산 총 투자금액은 3000만 캐나다 달러며, 캐나다 피션사와 한국컨소시엄이 각각 1500만 캐나다 달러씩 부담할 계획이다.
KEPCO는 "바얀리소스 지분 20%를 취득함으로써 연간 2400만톤의 유연탄을 확보하고, 우라늄도 2009년 캐나다 데니슨사 및 니제르 이모라렝 광산 투자를 통해 연간 1040톤을 확보하게 됐다"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되기 위한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