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민·관이 모여 에너지 연구개발(R&D) 추진에 나선다. 특히 탄소중립 기술혁신 촉진을 위해 에너지 R&D의 방향과 개선과제를 논의하고, 탄소중립 기술로드맵이 제시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R&D 분야 민·관 소통채널인 ‘R&D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하고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R&D 라운드테이블은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에너지 R&D 관련 정책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에너지 R&D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제도 개선방안 등을 민·관이 함께 논의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획기적인 기술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미 탄소중립을 선언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도 탈탄소 산업·에너지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특히 미국은 향후 8년간 탄소중립을 위한 전력 인프라에 1000억달러, 전기차 확산에 1억7000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R&D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R&D의 방향과 개선과제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논의된 과제들은 탄소중립 기술로드맵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전략기획단은 탄소중립을 위한 부문별 당면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전략을 설명했다. 서부발전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의 문제해결형 R&D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과감한 기술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R&D 정책·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탄소중립 추진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혁신기술 확보가 탄소중립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며 "민·관이 합심해 R&D 정책과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R&D 분야 민·관 소통채널인 ‘R&D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하고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내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 사진/뉴스토마토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