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30일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2억4927만3200주(4.18%)을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차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게 각각 5539만4046주씩 상속했다고 공시했다.
부인인 홍라희 여사는 8309만1066주를 받았다.
이번 상속은 법적 상속분 비율대로 상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행 법정 상속 지분은 홍 여사가 9분의 3, 이 부회장·이 사장·이 이사장 등 세 자녀가 각각 9분의 2씩 나누는 구조다.
삼성SDS도 이날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SDS 주식 9701주(0.01%)에 대해 홍 여사가 3233주, 이 부회장이 2158주, 이 사장·이 이사장이 각각 2155주씩 나눠 가졌다고 공시했다.
삼성물산(028260)도 이날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542만5733주(2.88%)에 대해 홍 여사가 180만8577주, 이 부회장이 120만5720주, 이 사장·이 이사장이 각각 120만5718주씩 상속받았다고 공시했다.
삼성SDS와 삼성물산 상속 역시 법적 상속분 비율대로 상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이 부회장의 삼성물산 보유 주식은 종전 3267만4500주에서 3388만220주로 늘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