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청소근로자 농성 종료…"정년 만 65세 연장 합의"

입력 : 2021-04-30 오후 5:48:04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올 초부터 LG트윈타워 앞에서 농성을 펼친 청소 근로자들이 정년을 만 65세로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 근무지를 LG마포빌딩으로 이동한다.  
 
LG(003550)의 빌딩 관리 계열사 S&I코퍼레이션(S&I)과 건물미화업체 지수아이앤씨,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LG트윈타워분회는 30일 LG트윈타워에서 '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들이 농성을 종료하고, LG마포빌딩에서 근무한다'는 내용에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2021년 7월1일부터 농성 중인 청소근로자 전원 LG마포빌딩 근무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만 65세로 연장하고, 만 65세 이후에는 만 69세까지 1년 단위로 계약 연장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S&I관계자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청소근로자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노조 측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했다"며 "LG트윈타워 근무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사는 상호간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근무지 이전 등 제반 사항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LG트윈타워분회가 LG트윈타워 앞에서 노조와해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고소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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