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이스라엘 북부 메론에서 발생한 대규모 종교 행사장 압사 사고와 관련해 루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에게 위로 서한을 보내 희생자에 대한 명복과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하고 부상자들의 쾌유와 사고의 조기 수습을 기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서한을 보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이스라엘은 문 대통령과 리블린 대통령의 2019년 정상회담(서울)을 계기로 한-이스라엘 FTA 타결, 수소경제·인공지능·로봇기술 등 첨단 혁신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방역 통제가 해제된 뒤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종교행사 '라그바오메르'에 수만명이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45명이 숨지고 150명 가량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