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암호화폐 시총 2위인 이더리움 가격이 3000달러를 돌파한지 하루만에 3300달러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기준 현재(이하 한국시간 기준)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2.71% 상승한 335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의 시총도 약 44조5140억원으로 불어나 시총 1위인 비트코인과의 격차를 더욱 좁혔다. 업비트에서는 이더리움 가격은 41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 1주일 상승률은 보면 이더리움은 32.82% 급등했다.
이더리움 가격이 최근 급등하는 이유는 유럽투자은행(EIU)이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억유로(약 1343억원) 규모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다.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인 바이낸스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이용해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을 개설한다는 소식도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가격이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재무설계자문기업 드비어의 니겔 그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암호화폐 급등의 최대 수혜주는 이더리움"이라며 "이더리움 가격은 일주일 내에 5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더리움. 사진/픽사베이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