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우리나라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정책적 역점을 두는 등 경제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한 에너지 시스템 혁신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산업부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올해 우리 경제는 전반적인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지만, 불확실한 요인들도 많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량용반도체 수급 불안, 수출입 물류 애로 등 산업현장의 당면한 과제들과 더불어 대외적으로는 국제질서와 통상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문 후보자는 "무엇보다 우리나라가 무역 1조달러를 회복하고 더욱 견고한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정책적 역점을 두고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력산업의 혁신과 신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첨단 산업강국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며,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한 에너지 시스템 혁신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 후보자는 "변화하는 통상환경에 맞춰 글로벌 통상 리더십을 발휘하고 새로운 무역협정 가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산업부가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주고 지역에는 희망이 되며, 기업에는 성장의 토대를 제공하는 체감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우리나라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정책적 역점을 두는 등 경제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문승욱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