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방역당국이 백신 이상반응 사례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약속했다. 특히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코로나19 확진 우려를 거론하는 등 기본방역수칙에 대한 철저한 준수도 당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어제가 휴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적지 않은 국민께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을 걱정하고 계신다. 전담자 지정 등을 통해 이상반응 사례에 대해 충분히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대본 차장은 “오늘 70~74세 어르신들과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의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감염될 경우에도 중증으로 이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까지 1300만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하기에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전담자를 지정해 이상반응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이상 사례에 대해서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피해에 대해 충분히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칫 방심하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밀폐·밀집·밀접한 3밀 환경을 피하고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6일 권덕철 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백신 이상반응 사례에 대해 충분히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는 권덕철 장관.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