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국민은행의 차기 행장 후보군이 3명으로 압축됐으며, 이르면 다음 주 27일경 내정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직접 행장 후보군 3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한 후 27일 또는 28일에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행장 내정자를 선임할 예정이다.
130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하는 설문조사를 통해 후보 12명 중 득표순으로 3명을 추렸고 대상자는 최기의 경영전략그룹 부행장(현 행장 직무대행), 민병덕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이달수 KB데이타시스템 사장 등으로 알려졌다.
대추위는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 이경재 KB금융 이사회 의장, 강찬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고 차기 행장 내정 후 국민은행 주주총회, 이사회를 거쳐 정식 행장을 선임하게 된다.
대추위는 임직원으로부터 받은 행장 후보 의견서는 면접과정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의견서는 행장 후보에 대한 일종의 참고자료일 뿐 면접에서는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