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의 1위다.
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결과에 따르면 4월 기준 이재명 지사에 대해 '잘한다'라는 긍정평가는 지난달 조사보다 1.1%포인트 상승한 62.5%로, 17명의 시·도지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 전남지사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4.3%포인트 하락한 60.8%로 집계됐다. 4·7 재보궐선거를 통해 새로 취임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각각 53.9%, 51.9%를 기록해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50.0%)와 권영진 대구시장(48.8%), 이용섭 광주시장(47.9%), 원희룡 제주도지사(46.8%), 송하진 전북도지사(46.7%), 양승조 충남도지사(44.2%) 순서대로 10위권을 형성했다.
11위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로 44.1%, 12위는 이시종 충북도지사로 40.4%를 기록했다. 13위는 최문순 강원도지사(40.3%), 14위는 박남춘 인천시장(36.9%), 15위는 이춘희 세종시장(34.6%) , 16위는 허태정 대전시장(34.2%), 17위는 송철호 울산시장(31.1%)이었다.
경기도는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도 66.2%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주(62.8%), 전남(62.7%), 서울(60.8%), 대구(59.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3월(25일~30일)과 4월(23일~30일)에 두달에 걸쳐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조사했다.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4월2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