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전날부터 70~74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첫날 예약률은 11.5%로 집계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70~74세 어르신 예방접종이 예약이 어제부터 시작됐다"며 "예약률은 오늘 0시 기준 11.5%(213만7000명 중 24만6000명)"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10일부터는 65세 이상에 대해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60세 이상 고령자 100명 중 5.2명(치명률 5.24%)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차 예방접종을 받는 경우 86.6%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귀혈전 부작용은 100명당 0.001명(100만명당 5~10명) 수준이었다.
윤 반장은 "국내에서는 희귀혈전 발생 사례가 없었고, 발생하더라도 치료가 가능하다"며 "부작용의 위험은 매우 작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 접종에 대해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말고 접종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접종하고 있으며, 화이자 백신은 80개국 이상에서 접종하고 있다"며 "예방접종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말고 해당 접종 차례가 오면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우리나라 인구의 약 7%가 백신을 접종했다. 다음 달까지는 1300만명 접종을 목표로 하겠다"며 "정부는 국내 백신 개발이 성공하도록 끝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70~74세 백신 접종 예약자는 이달 27일부터 6월 19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7일 브리핑에서 "70~74세 어르신 예방접종 예약률은 이날 0시 기준 11.5%"라고 밝혔다. 사진은 백신 접종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