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대표 정책인 도시 재생과 시민 정책 제안 플랫폼 담당 조직을 축소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11일까지 '행정기구 설치' 조례 및 시행규칙 등 입법예고를 진행하고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도시재생실이 폐쇄되고 기능이 타 부서 등으로 분산된다. 대신에 주택건축본부를 주택정책실로 격상하고 강남북 균형발전 등을 담당하는 균형발전본부를 신설한다.
아울러 한시 기구였던 서울민주주의위원회를 폐지해 신설되는 시민협력국으로 기능을 옮긴다.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합의제 기구로서 시민의 정책 제안을 받아 공론화를 진행하고 수용 여부를 결정하던 조직이었다. 시민협력국은 일반적인 행정조직이다.
또 시장을 보좌하는 자리 중 정책특보, 공보특보, 젠더특보를 없애고 정무수석, 정책수석, 미래전략특보를 신설하며 대변인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한다.
지난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어디나 지원단 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