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차기 대통령선거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1.8%로 선두에 올랐다.
1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의뢰로 7~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총장은 지난달 조사보다 지지율이 1.7%포인트 상승한 31.8%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과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보다 3.9%포인트 하락한 22.3%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43.6%), 대전세종충청(36.6%), 자영업자층(41.7%), 보수성향층(44.3%),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48.7%), 국민의힘 지지층(62.6%)에서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는 40대(40.5%), 광주전라(24.7%), 화이트칼라층(27.4%), 진보성향층(44.9%),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47.5%), 민주당 지지층(49.3%)에서 높았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포인트 상승한 11.8%로 나타났다. 이어 홍준표 의원(7%), 오세훈 서울시장(5.4%), 정세균 전 국무총리(4.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9%), 유승민 전 의원(2.2%),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1.7%), 심상정 의원(1.5%)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1%포인트 하락한 29.4%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6%포인트 오른 34%로 나타났다. 이밖에 국민의당(7.3%), 열린민주당 4.8%, 정의당 3.6% 순이었다.
취임 4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5.7%포인트 하락한 33.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포인트 늘어 62%가 됐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ARS(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4월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기표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사진기자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