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년동기대비 7.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분기 GDP 속보에 따르면 올 2분기 GDP는 전기대비 1.5%, 전년동기대비로는 7.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생산측면에서 수출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제조업의 증가폭이 커졌고, 지출 측면에서는 민간소비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설비투자와 재화수출이 큰 폭으로 커졌다고 밝혔다.
제조업은 일반기계, 금속제품, 자동차 등 수출관련 업종이 호조를 보여 전기대비 5.1% 늘었고,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0.8% 줄었다.
서비스업은 금융업, 부동산, 임대업 등이 부진했으나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이 경기회복과 수출입물동량 증가로 전기대비 0.2% 커졌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늘면서 전기대비 8.1% 증가했지만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이 크게 줄어들고 토목건설도 부진해지면서 3.4% 줄었다.
재화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기계류 등 대부분의 품목이 전기대비 7.2% 증가했으며 재화수입도 기계류,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