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예능형 라이브커머스 코너 '장사의 신동' 유튜브영상_캡쳐. 사진/이베이코리아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판매자와 고객이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가 각광받고 있다.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식품·외식업계 등은 관련 플랫폼을 통해 예능형 콘텐츠, 쿡방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판매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는 실시간 예능형 라이브커머스 코너 '장사의 신동'을 열고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MZ세대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CJ ENM(035760)과 협업해 예능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신동'이 쇼호스트로 출연해 직접 브랜드사를 찾아가 가격과 상품 구성도 협상한다.
첫 라이브방송은 이날 오후 8시 이베이코리아의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 오픈일에 맞춰 시작된다. 첫 번째 브랜드는
LG전자(066570)로, 고급형 라인인 'LG 오브제 컬렉션'으로 첫 방송을 진행한다. 신동이 LG본사를 찾아가 담당팀과 협상한 과정은 tvN D ENT 유튜브 채널에서 디지털콘텐츠 '장사의 신동'으로 볼 수 있다.
11번가는 오는 11일 '월간 십일절'을 맞아 자사 라이브 방송인 '라이브11'에서 다채로운 라이브 방송을 편성했다. 먼저 오전 11시에는 삼성 갤럭시북의 신제품 라이브 방송이 11번가 단독 혜택과 함께 진행된다. 슈마커(오후 3시), 에뛰드(오후 6시), ‘찐텐리뷰’ 보아르(오후 8시)등 7차례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며 방송 중 경품, 구매인증 선물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11번가는 지난 3월 '라이브11'에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라이브11'에 예능형 방송 코너를 새롭게 도입한 바 있다. 3개의 신규코너 '털업', '찐텐 리뷰', '생(生)쑈'가 오픈한 이후 시청자 수와 거래액 모두 높아지는 쾌거를 이뤘다. 11번가는 예능 콘텐츠뿐 아니라, 대세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코오롱FnC 제공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FnC부문이 전개하는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는 유명 연예인을 앞세웠다. 한예슬, 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가 11일 오후 7시 '슈콤마보니 라이브 쇼'에 출연한다. 슈콤마보니 관계자는 “슈콤마보니의 이번 라이브 쇼는 단순히 비대면 쇼핑에 특화된 콘텐츠가 아니라 두 사람과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하는 데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유명 셰프와 연예인이 직접 출연해 홈플러스의 상품을 판매하는 '홈플라이브'를 연말까지 총 16회 진행한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예능 프로그램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 시즌1·2’, 전 국민 음원공모전 ‘희망SONG 캠페인’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 SBS미디어넷과 협업한 프로젝트다.
홈플러스의 다양하고 신선한 상품을 더 많은 고객에게 소개하고 SBS F!L 채널에서 방송 중인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 시즌2’와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라방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현대홈쇼핑(057050)은 미술품 거래시장에서 MZ세대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최근 미술작품 전시회를 접목한 이색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선보였다. 티몬은 라방을 활용한 기부행사를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하며, 10·11일에는 유명 인플루언서와 입점 파트너를 돕는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