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 개선한 제일안주. 사진/CJ제일제당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CJ제일제당 제일안주가 출시 1주년을 맞아 맛 품질을 개선하며 홈술족 공략에 나선다.
CJ제일제당(097950)은 맛 품질과 패키지 디자인을 바꾼 제일안주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제일안주는 번거로운 재료 손질 과정 없이 전자레인지 1분이면 간편하게 요리형 안주 브랜드다.
리뉴얼 제품은 ‘소양불막창’, ‘순살불닭’, ‘불돼지껍데기’ 3종이다. 소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해 자극적인 매운맛과 식감을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마늘, 생강 등 각종 향신료에 하루 동안 재워 잡내를 잡아낸 후 숯불향을 살려 맛있는 매운맛을 구현했다. 이어 식감이 다소 무르다는 점을 보완해 각각의 원재료가 가진 쫄깃함도 한층 더 살렸다. 순살불닭은 닭고기 함량을 1.4배 늘려 가성비를 높였다.
이번 신제품들은 CJ제일제당의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진됐다. 소비자들은 보관이 편하고 유통기한이 긴 상온 안주 간편식에 매력을 느끼지만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식감, 강한 매운맛, 약한 불맛 등 이유로 구매까지 잘 이어지지 않는다고 답한 점에 주목한 것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제일안주 리뉴얼과 함께 주류업체 하이트진로와도 손을 잡는다. 안주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대세 캐릭터인 진로 두꺼비를 패키지 디자인 전면에 내세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홈술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안주 간편식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더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