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엔젤스토어 1호점 오픈 모습.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사단법인 한부모가족회 ‘한가지’와 손잡고 한부모가족과 함께하는 상생편의점 ‘엔젤스토어(Angel Store) 1호점’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엔젤스토어(Angel Store)’는 단순한 상품이나 금액적인 기부를 넘어 한부모가족에게 안정적인 편의점 일자리를 통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전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세븐일레븐과 한부모가족회 ‘한가지’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한부모가족의 일자리 창출 및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엔젤스토어 1호점’은 세븐일레븐의 사회적 가치(Angel7)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활동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엔젤7’은 세븐일레븐 ESG 경영 중 사회적 가치창출 활동을 상징하는 슬로건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엔젤스토어 오픈을 위해 가맹가입비, 교육비 등 점포 운영에 필요한 초기 투자금을 지원하고 한부모가족회 ‘한가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부모가족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롯데지주와의 협력을 통해 ‘맘(mom)편한’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비 지원, 자녀 돌봄 지원 등 ‘엔젤스토어’의 조기 정착과 안정적 운영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맘(mom)편한’은 롯데지주가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지난 2013년 론칭한 사회공헌 브랜드다.
지난 10일 ‘한부모가족의 날’을 맞이해 진행된 ‘엔젤스토어 1호점(인천동암점)’ 오픈식’에는 이우식 세븐일레븐 영업개발본부장, 윤명숙ㆍ장희정 한부모가족회 ‘한가지’ 공동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엔젤스토어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상생편의점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우식 세븐일레븐 영업개발본부장은 “한부모가족 가장들은 일, 육아, 가사 등 혼자서 많은 일들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크다”며 “유연하고 탄력적인 업무 조정이 가능한 편의점 근무 환경을 통해 그들이 자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