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임금협약 체결식 모습. 사진/11번가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11번가 노사가 임금협약을 맺고 평균 9.5% 수준의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11번가는 지난주 이상호 사장과 ‘SK 11번가 직원연대 노동조합’ 예병학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약식을 열었다. 양측은 일괄적으로 개발직군 500만 원, 비 개발직군 250만 원의 정액 인상에 2021년 연봉 조정안을 합해 평균 9.5% 수준의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다.
최근 이커머스 업계를 비롯해 다수의 IT기업이 개발자 채용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개발 직군에게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12.7% 수준의 인상안을 제시해 우수 인력에 대한 최고 수준의 대우를 보장했다는 게 11번가 측의 설명이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임금 인상 합의안)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회사와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위한 공감대를 통해 협약을 이뤄냈다”며 “올해 녹록지 않은 경쟁환경과 당면과제들이 있지만 우리 11번가 구성원의 열정과 고객 중심의 마음가짐이라면 11번가가 이커머스를 선도할 수 있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