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올해 상반기 총예산 집행률이 101.6%로 당초 계획보다 2조5000억원을 초과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이용걸 제2차관 주재로 제12차 예산집행특별점검단회의를 개최해 6월말까지 올해 예산 271조3000억원 중 165조4000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진도율은 61.0%로 당초 계획(60.0%)보다 1.0%포인트 앞섰다.
재정부는 이 같은 재정조기집행으로 상반기 성장률을 0.87%포인트 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희망근로 프로젝트 등 일자리사업의 경우 연간예산 5조5000억원 중 3조5000억원을 집행해 진도율 63.6%를 보였고 중소기업제품 구매는 계획분(77조2000억원)의 60%인 46조원어치를 집행했다.
이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각 부처와 공공기관이 조기집행을 추진, 당초 계획보다 초과 달성해 우리 경제가 올해 상반기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서민 체감경기는 아직 어려워 하반기에도 민생안전사업 등의 집행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