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올해 1분기 매출액 3563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0.2%, 43.5% 감소한 수치다.
회사는 유럽에서 주요 제품 처방이 견조하게 이뤄졌고 미국에서의 처방 확대도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시적 미국향 공급 일정 조정과 일회성 비용의 발생으로 영업이익률은 하락했다면서 올해 신규 제품 출시 및 기존 제품의 판매 지역 확대 등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의 경우 유럽 내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5개국 출시를 마쳤으며 2분기 말에는 캐나다 론칭을 통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북미 지역 공략에도 돌입한다. 이와 함께 주요 제약시장 가운데 하나인 호주에서도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도 올 2분기부터 스페인 등 유럽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유플라이마는 유일하게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고농도 제형 바이오시밀러다.
이 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달 파키스탄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의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를 앞두고 있으며, 다수의 국가들과도 추가적으로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올해 초 싱가포르에서 램시마와 트룩시마가, 말레이시아에서 허쥬마가 각각 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해 독점 공급 중이며, 일본에서는 허쥬마가 론칭 2년 만에 4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유럽, 북미 지역의 성공을 넘어 주요 성장시장인 아시아 지역 내 성과 역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기존 주요 제품의 글로벌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당사의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이끌 후속 제품들을 통해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