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울산시장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민주당의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의원이 당 지도부에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예우를 당부하면서, 선거연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서 "꼭 3년 전, 2023년 4월22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떠난 날"이라며 "당을 위해 먼저 짐을 내려놓는 선당후사의 결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행히 법원은 모든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고, 검찰도 상고를 포기하며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며 "민주당은 탈당 3년여 만에 (송 전 대표의) 복당을 공식 의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전 대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송 전 대표는 무죄가 확정된 직후 소나무당을 해체하고 민주당에 복당했습니다.
김 의원은 송 전 대표 무죄 선고를 두고 "공적 의리를 지킨 동지의 귀환, 진정한 영웅의 귀환"이라며 "송 전 대표는 우리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민주당다울 때 비로소 빛이 난다"면서 "민주당답다는 것은 시민을 주인으로 받드는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대동세상을 지향하는 정체성을 굳건히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이 대의를 함께 걷는 동지들을 당리당략이나 일시적 정치 이해를 넘어 '공적 의리'로 손 잡는 것"이라며 "당원과 시민의 진정한 의사가 왜곡 없이 반영될 때 비로소 민주당은 국민이 믿고 기댈 수 있는 책임정당이 될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특히 김 의원은 "선당후사의 길을 걸어온 송영길 전 대표를 '공적 의리'와 '동지의 정'으로 합당하게 예우해 주시길 간청드린다"면서 "긴 세월 함께 싸워온 동지를 품을 줄 아는 어른다움은 우리 당을 더욱 품위 있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메시지에서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단일화를 위한 당의 결단과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한 당의 지원도 주문했습니다.
그는 당을 향해 "6월3일 지방선거에서 범민주진영의 맏형으로서 시민의 진정한 뜻이 분산되거나 왜곡되지 않는 선거연대를 선도해달라"며 "단일화는 지는 싸움이 아니라 이기는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울산 남갑 보궐선거에 출마할 전태진 변호사를 두고 "우리 지역구민들에게도 아직은 낯선 분"이라며 "선거를 준비할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동반 승리로 울산의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게 우리 민주당의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