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아름다운 단일화 바란다"…통합·실용 강조

뉴스토마토 유튜브 '뉴스인사이다' 출연
김종훈에 "적극적 배움 청해…함께 가자"
"울산 동남풍, 경북·경남 승리에 큰 영향"

입력 : 2026-04-21 오전 10:40:12
김상욱 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뉴스토마토> 유튜브 '뉴스인사이다'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유튜브 캡처)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 낙점된 김상욱 의원이 통합과 실용을 내세운 범민주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김 의원은 김종훈 전 진보당 의원에게 함께 가자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울산에서의 선거 승리가 인접지역인 경북과 경남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 의원은 21일 오전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 '뉴스인사이다'에 출연해 "울산의 (시장 후보) 단일화는 울산시민들의 바람"이라며 "선거 이후 울산을 민주도시 울산으로 만들고, 노동 중심 산업의 AI(인공지능) 전환(AX)을 이뤄내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0일 민주당 울산시장으로 확정된 김상욱 의원은 김종훈 전 의원, 황명필 조국혁신당 울산시당 위원장 등 범여권 주자들과 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계획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전날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 '김창현의 창'에서 진행하려 했던 정책 토론이었으나 무산됐습니다.
 
김 의원은 "여전히 세 후보는 아주 돈독하다"며 "울산에는 많은 아젠다가 있는데 한꺼번에 다룰지, 하나씩 심층적으로 다룰지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가자는 것 때문에 연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책 토론이 무산된 이유가 세부 사항에서의 의견 차이였던 만큼 세 후보 간 단일화 논의는 추후 진전을 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각 후보들이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토론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김 전 의원에게 동행을 요청했습니다.
 
김 의원은 "울산에서 진보당의 존재감과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울산이 노동도시이기 때문"이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모두를 품을 수 있는 큰 그릇이 되고 방향성을 지켜가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며 "통합과 실용을 내세우면서 김 전 의원에게 적극적인 배움을 청하고 함께 가기를 청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이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은 울산시장 선거에서 다자 대결구도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두겸 시장을 공천했고, 박맹우 전 의원은 공천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쪽은 지금은 (후보가) 분열돼 있다고 하더라도 결정적인 순간에 단일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봐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무소속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정당의 이해관계나 당리당략이 들어갈 여지가 없어 후보들 간에 마음만 맞으면 당장 오늘이라도 단일화를 한다"고 전망했습니다.
 
범여권 울산시장 단일화 과정에서 김 의원이 강조한 것은 국민의힘과의 차별성입니다. 김 의원은 "우리가 국민의힘과는 다르다는 모범을 보였으면 좋겠다"며 "국민의힘과는 다른 범민주진영의 단일화를 보여드리면 시민들은 '1 더하기 1이 2가 아니라 3이다'라면서 더 많이 호응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범여권 울산시장 단일화를 통한 선거 승리가 울산의 인접 지역에도 퍼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울산 선거에서 '불어라 동남풍, 파랗게' 이 얘기를 자주 하고 있는데, 울산에서 파란 동남풍이 크게 불면 경남, 경북에도 영향을 크게 준다"며 "울산에서 민주혁명이 성공적으로 일어나서 파란 물결이 일어나는 것이 단순히 울산의 승리에 그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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