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 행진"…부동산 열기 이어지는 대구

매매가격 상승에 청약시장 후끈

입력 : 2021-05-19 오전 9:00:00
더샵 수성오클레어 조감도. 이미지/포스코건설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대구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1.05%로 나타났다. 전국(1.01%) 평균이나 서울(0.43%)보다 높았다. 대구에서 가격지수가 가장 높은 수성구로 136.3을 기록했고 중구(129.3)와 서구(122.3)가 그 뒤를 이었다. 
 
분양시장도 ‘완판’ 행진을 보이며 뜨겁다. 지난 2월 분양한 대구 남구 이천동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는 179가구 모집에 1684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 112대 1, 평균 9.41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지난 1월 분양한 수성구 파동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도 최고 경쟁률 31.44대 1, 남구 대명동 ‘힐스테이트 대명센트럴’은 최고 12.11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대구의 미분양 물량도 감소세다. 국토교통부 집계 결과 대구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8월 1624가구에서 올해 2월 말 기준 195가구로 급감했다. 이중 건설 중인 주택을 제외한 준공 후 미분양은 60가구에 불과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집값 상승세와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대구 지역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자금 마련이 유리한 청약 시장에 몰리고 있다"며 “지역 내 주택 매수 심리가 높아 내 집 마련 수요가 많고 청약 경쟁률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대구의 신규 분양단지에도 수요자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부동산인포 취합 결과 상반기 남은 기간 대구에서는 8867가구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다음달에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수성오클레어’를 공급한다. 최고 19층, 6개 동, 전용면적 50·84㎡ 총 3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반경 1km 내 대구 지하철 3호선 대봉교역과 수성시장역을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다양한 개발호재도 진행 중이다. 단지 주변으로 약 6000 가구 규모의 신흥주거타운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중구 동인동에 ‘힐스테이트 동인’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한 아파트 941가구와 전용면적 83㎡의 주거용 오피스텔 68실 등 총 1009가구 규모다.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과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달서구 상인동에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내놓는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7㎡, 총 9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006360)은 상반기 중 북구 칠성동2가에 ‘대구역자이 더 스타’를 선보인다. 아파트 42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81실 등 총 505가구 규모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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