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 CNS가 클라우드 등 사업 확장에 힘입어 올 1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LG CNS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 1분기 매출 7544억원, 영업이익 543억원을 기록해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8%와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 IT시스템 구축, 클라우드 전환 사업 등이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T신기술 중심의 고부가가치 디지털전환(DX) 사업에 집중해 영업이익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금융 IT서비스 사업과 클라우드 등 DX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오는 8월 전국민을 대상으로 시작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 중인 금융사를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고객사 요구에 따라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새로 구축하는 시스템통합(SI) 형태와 자체 개발한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솔루션 구매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통합 운영 서비스를 출시해 사업자별 맞춤형 클라우드매니지드서비스(MSP)를 제공한다. 사업 확대에 따라 올초에 클라우드 전담 조직을 7개 담당·39개팀으로 확대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클라우드 등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업자(CSP) 3사 클라우드 자격증을 갖춘 전문가 800여명을 배치했다.
LG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도 지속해 2023년까지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사 IT시스템의 90% 이상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세종 국가시범도시 사업도 추진하고 있고, 최근에는 LG CNS가 속한 '더 수 컨소시엄(대표사 한국수력원자력)'은 부산 국가시범도시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LG CNS가 'AWS 클라우드 보안 역량 인증'의 '보안 엔지니어링' 인증을 취득했다. 사진/LG CNS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