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방미를 앞두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경제 현안 보고를 받고 "내수 회복 및 고용 안정에 중점을 두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홍 부총리로부터 최근 경제 상황과 6월 하순에 발표될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 이번달 하순으로 예정된 2021~2025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 1분기 기대 이상의 경제 성과를 낸 것은 경제부처가 국민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다만 "경제지표를 보면 놀라운 성장을 이끈 기업도 있지만 여전히 큰 어려움을 겪는 부문이 함께 있는 만큼,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수립하면서 양극화 해소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김대중 정부의 핵심 성과가 IMF 위기 극복이었던 것처럼, 문재인 정부의 대표 성과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홍 부총리 중심으로 전 부처가 신념을 가지고 매진해 나가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