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트라이의 '심프리' 제품. 사진/쌍방울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예기치 않게 수혜를 입은 스포츠, 골프를 향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26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501개 골프장의 이용객이 467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170만명 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로, 해외 여행이 금지돼 국내 골프장 이용이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노후까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이유로 각광받으며 ‘골린이(골프+어린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젊은 세대가 골프에 입문하자 유통과 패션업계에서도 열을 올리고 있다. 골프용품 기획전이나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골프웨어 브랜드를 런칭하거나 MZ세대 취향에 맞춰 기존 골프웨어와는 다른 디자인의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속옷 업계에도 옷이 얇아지는 S/S 시즌 골프웨어에 맞춰 심리스 제품을 출시했다. ‘심리스’란 봉제선을 최소화해 배김이나 눌림과 같은 불편함을 줄인 제품을 의미하며 ‘퓨징’이라는 접착 기법을 사용해 퓨징으로도 불리운다. 봉제선이 없어 몸의 라인이 매끄럽게 떨어지며 활동성도 높다. 때문에 스윙 시에도 저항이 적어 라운드에 가장 적합하다.
남녀노소를 위한 심리스 아이템...속옷부터 티셔츠까지
쌍방울(102280) 트라이는 무봉제 라인 ‘심프리(Seamfree)’를 추천했다. 여성 브라탑, 남성 드로즈와 같은 속옷부터 반팔 티셔츠, 런닝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편안함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심프리 라인은 특수 원단에 무봉제 특수 기법인 퓨징과 레이저 컷팅을 사용했다. 얇고 가벼운 소재로 안 입은 듯한 착용감을 제공해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또한 비칠 정도로 얇기 때문에 통기성이 우수하며 더워지는 실외 환경에서도 땀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골프를 즐길 때는 물론 타이트하고 얇아지는 여름철 옷차림에도 속옷 자국 없이 매끄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일상생활에서도 활용가능한 실용적인 제품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와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등부터 옆구리까지 잡아주면서 신축성도 좋은 ‘착붙 속옷’
여성들의 골프 입문이 증가하자
비비안(002070)(VIVIEN)에서도 심플한 디자인의 기본 퓨징 브라부터 훅앤아이를 더한 변형 제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비비안은 기존 와이어 속옷의 불편함을 줄인 노와이어 런닝형 퓨징 브라를 소개했다. 런닝형으로 허리 회전이나 팔을 드는 골프 자세에도 어깨끈이 흘러내리는 불편함을 방지한다. 부드러운 나일론 스판(트리코트) 원단으로 신축성이 높아 움직임에 제약이 적기 때문에 스포츠 활동에 적합하다.
비비안 퓨징 브라는 어깨부터 등까지 넓게 감싸 등과 옆구리까지 커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슴 상변에 물결 무늬 원단을 덧대어 들뜸을 방지해준다. 속옷 라인이 드러나지 않아 전체적인 핏을 살리면서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브라 패드에는 타공법을 적용해 땀 흡수와 배출이 우수하다. 또한 여름철 잦은 세탁에도 변형이 적도록 양쪽 패드를 연결해 우수한 착용감과 높은 밀착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비비안 관계자는 “퓨징 브라는 편안함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며 관심을 받는 제품”이라며 “봉제선이 없어 얇은 옷을 입었을 때 속옷 자국이 드러나지 않아 매끄러운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옷이 얇아지는 여름철에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