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토요타의 럭셔리 미니밴 '시에나'가 4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국내 미니밴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으며 'Confident Active'를 표방한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미니밴의 우아함과 대담함, 역동적인 이미지를 동시에 담았다. 시에나의 25년 역사와 기술력이 고스란히 담겼다는 평가도 나온다.
토요타의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사진/토요타
새로운 시에나는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 여유로운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예방 안전 기술 및 편의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대담함과 공간감(BOLD & SPACIOUS)'을 개발 키워드로 저중심 TNGA 플랫폼을 적용해 미니밴의 핵심 가치인 편안함을 추구했으며 실용성 역시 높였다.
2WD(전륜구동)와 AWD(E-Four 시스템을 탑재한 사륜구동) 2가지 모델로 출시된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2.5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출력은 246마력, 복합 연비는 2WD 14.5km/ℓ, AWD 13.7km/ℓ의 뛰어난 연비를 실현했다.
다양한 안전 기술과 편의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전 모델에 예방 안전 기술 패키지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oyota Safety Sense)를 기본 적용해 주행 편의와 안전성을 향상시켰으며 넓은 범위의 후방 시야를 제공하는 디지털 리어 뷰 미러, 변속 위치에 따라 다양한 카메라 뷰를 제공하는 파노라믹 뷰 모니터 등이 적용됐다.
킥 센서가 적용된 핸즈프리 파워 슬라이딩 도어와 파워 백 도어도 기본 적용됐으며 2열 캡틴 시트에는 슈퍼 롱 슬라이드 레일을 적용해 624mm 범위에서 시트 전후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2WD 모델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이 추가돼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운전을 지원한다. 2열에는 11.6인치 대형 화면의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레그 서포트가 포함된 오토만 시트는 보다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AWD 모델은 토요타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E-Four 시스템의 적용으로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구동력을 효과적으로 배분해 뛰어난 주행 안정성을 발휘한다.
토요타 시에나는 1997년 처음 출시됐다. 세련되면서도 안락한 실내공간이 강조돼 '미니밴 캠리'라는 애칭으로 인기를 끌었다. 2001년형부터는 가변 밸브 타이밍 기능인 VVT-i가 장착됐다. 시에나는 2003년 또 한번 진화를 거듭한다. 2세대 시에나는 주행 상황에 따라 엔진 출력을 전륜과 후륜에 각각 최대 50%까지 배분해 주는 4륜 구동 시스템이 탑재되며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2010년 출시된 3세대 시에나는 역동적인 쿨 디자인을 컨셉으로 미니밴 시장의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면 가로 그릴이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해당 디자인은 토요타의 북미 스튜디오인 캘티 디자인 연구센터(CALTY DESIGN RESEARCH)에서 맡았다. 또 미니밴 최초로 레그서포트가 적용된 오토만 시트가 적용됐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미니밴으로 출시되는 4세대 뉴 시에나는 '가다 서다'가 많은 도심 주행에서 효과적으로 연비를 절감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자동차"라며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이나 비즈니스 기회와 같은 다양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는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자신 있게 권해 드린다"고 말했다.
4세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AWD 모델 6200만원, 2WD 모델 6400만원이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