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0~31일 열리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 참석해 정상간의 토론 행사를 주재한다. 31일 채택하는 서울선언문에는 해양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가 담길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7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포용적 녹색회복 통한 탄소 비전 실현 주제로 30일부터 이틀에 거쳐 개최되는 P4G 정상회의에 참석 한다"며 "참석국가 참석자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로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P4G 정상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13명의 정상급 인사를 비롯해, P4G 회원국, 국제기구 수장 등 총 60여명이 정상세션, 일반세션, 특별세션 등 10개 세션에 나누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첫날인 30일 개회 선언을 통해 행사 시작을 알린다. 정상 연설세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의 발언을 비롯해 각국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은 탄소중립 달성, 포용적 녹색회복 등과 관련해 각국의 역할과 연대, 지원 방안 등 메시지를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31일 정상 토론세션에 참석해 토론을 주재한다. 각국 정상급 인사는 녹색회복과 탄소중립, 민간협력 등 3가지 주제를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각국의 구체적 실행 의지를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한다. 선언문에는 코로나19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연대, 지원 필요성이 담기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협정 이행,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담은 노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의 개최는 우리나라 기후변화 대응 리더십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높은 경제성장, 그린뉴딜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대응 취약국에 대한 기후대응 롤모델로서 역할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배우 박진희,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P4G 서울 정상회의’ 특별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