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DL이앤씨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DL이앤씨(375500)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진 기반 하자 점검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 DL이앤씨 연구진이 데이터 분석으로 하자 점검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으며 점차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정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하자 점검 시스템은 벽지를 촬영하면 AI가 벽지 찢김 여부와 위치를 스스로 판단해 알려준다. 작업자나 현장 관리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벽지 하자 점검을 간단하게 사진 촬영으로 대체할 수 있다. 하자 점검에 소요되는 인력 및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입주자 점검 전에 하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회사 내 개발 인력과 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한 하자 점검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그 동안 수집해 온 벽지 하자 6만건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시켰다. 이후 3개월만에 자체적으로 하자 여부를 판단하고 발생 위치를 표현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DL이앤씨는 벽지 찢김 하자 외에도 누수나 결로 등으로 인한 벽지 오염의 유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다 정교하게 개발 중이다. 향후에는 육안으로 판별이 가능한 각종 마감 하자를 판단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고 적용 범위를 확대해 품질 개선과 함께 생산성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