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모델 이나영이 종이 손잡이가 적용된 맥심 모카골드를 들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동서식품이 커피믹스에 종이 손잡이를 적용해 플라스틱 감축에 나선다.
동서(026960)식품은 이달부터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종이 손잡이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 대책’에 적극 동참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종이 손잡이가 적용되는 품목은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중 210개입, 220개입, 400개입 3가지 규격이다. 외부 시험 기관 및 동서식품 자체 분석을 통해 강도 테스트를 완료해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동서식품은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커피믹스 다른 대규격 제품까지 종이 손잡이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동서식품은 그간 100개입 이상의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폴리에틸렌(PE) 소재의 플라스틱 손잡이를 사용해왔다. 이를 전량 종이 손잡이로 교체할 경우 연간 약 200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철 동서식품 마케팅 팀장은 “최근 플라스틱 포장재 절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사용되던 플라스틱 손잡이를 종이 손잡이로 교체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포장 확대를 비롯해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