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정유 부문 자회사 SK에너지가 전기차 충전 어플리케이션 ‘이브이 인프라’(EV Infra) 운영사인 소프트베리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2일 SK에너지는 소프트베리와 전기차 충전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주유소 네트워크를 가진 SK에너지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기반해 저탄소·친환경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SK에너지의 가장 큰 인프라인 주유소·액화석유가스(LPG)충전소를 거점으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에너지 분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소프트베리는 국내 전기차 사용자의 90% 이상이 이용하는 국내 1위 전기차 충전 정보 제공 플랫폼 ‘이브이 인프라’(EV Infra)를 운영 중이다. 소프트베리는 이를 통해 실시간 충전기 상태 정보, 충전 포인트 등을 제공하며 친환경차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 정보 제공, 간편결제, 커뮤니티 운영 등 전기차 충전 고객 대상으로 한 서비스의 고도화 및 충전 서비스와 관련된 솔루션 개발에 공동 협업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이번 업무협약 외에도 전기차 충전 시장의 성장속도에 맞춰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사업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양사간 긴밀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감으로써 전기차의 확산을 앞당기기 위해 전기차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전기차 생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