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품을 고르는 모습. 사진/롯데마트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유통업계가 오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소비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친환경 소비 권장에 적극 나서 등 친환경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는 4일부터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전자영수증 발급신청을 한 고객 가운데 당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친환경 에코백을 증정한다. 이번 에코백은 조선호텔 침구를 재활용해 만든 상품으로 지난 4월 세계 3대 디자인 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본상을 수상한 신세계의 ‘신초록’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생활 속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도입한 '친환경 VIP 제도'를 확대 운영한다. 오는 4일부터 24일까지 운영하는 '20201 상반기 친환경 VIP 제도'는 1년에 두 번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헌 옷 기부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에 참여한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에게 엔트리 VIP 등급인 '그린'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CJ온스타일은 환경의 날을 맞아 '이지 오픈 테이프' 사용을 본격 확대한다. 이지 오픈 테이프’는 테이프 분리가 쉽도록 제작해, 포장재 개봉과 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인 테이프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업계도 친환경 소비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139480)와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인증 상품을 ‘그린카드’ 또는 ‘에코머니’ 로고가 있는 카드로 구매할 시 ‘에코머니’를 기존 대비 10배 적립하는 ‘그린 장보기’ 행사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3일부터 16일까지 재활용 장바구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2월 첫선을 보인 무(無) 플라스틱 캡 세제 ‘무궁화 친환경세제’를 1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이 대상이다.
홈플러스 역시 친환경 인증 상품을 비롯해 '필환경 기획전' 행사 상품 1개 이상 구매시 구매 금액의 5%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주고, '에코 장바구니' 4종 구매시에는 마일리지 1000점을 추가로 적립해 준다.
CU는 6월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소비에 관심이 높은 그린컨슈머들을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CU 공식 홈페이지와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그린-액션 캠페인'을 진행한다. 친환경 소비 지수를 진단하는 '그린-액션 레벨 테스트'와 친환경 상품 구매에 동참하는 '그린-액션 약속하고 실천하기'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친환경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이나 제도를 지속적으로 도입·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