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3분기에는 2분기보다 매출액은 개선되겠지만, 수익성이 다소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립'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4800원을 유지했다.
이종환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9%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4% 증가하며 영업이익률 8.6%를 달성했다"며 "이는 상선의 건조 일정을 다소 지연시키면서 수익성이 높은 해양 플랜트 건조 비중을 높인 것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상선의 건조 일정을 다소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인위적인 건조 스케줄 조정을 통해 수주잔량 감소를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라며 "조선 업황이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 이른 시점이라면 수주잔량 감소를 최소화하는 것이 조선사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상선부분의 건조 스케줄이 다시 정상화되면서 1분기 수준의 매출액 수준(3조2508억원)을 되찾을 것"이라며 "하지만 수익성은 2분기 보여줬던 높은 수익성이 다소 둔화되면서 1분기 보여줬던 6%대의 수익성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