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셀트리온 3인방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 치료제 임상 3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발표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가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나타냈다는 주요 결과(톱라인)를 이날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전 세계 13개국에서 코로나19 경증과 중등증 혼자 1315명을 모집해 올해 4월 렉키로나 투약을 완료했다. 이후 28일간의 치료 기간을거쳐 이번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톱라인은 투약 후 28일간 임상 결과 중 1차 유효성 결과, 주요 2차 유효성 평과 결과, 안전성 결과를 뜻한다.
가장 중요한 임상적 결과인 중증 악화율과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에 대한 주요 평가지표 4개를 지정해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모든 평가지표에서 치료군과 위약군 간 명확한 차이를 보였다. 양 집단의 이상반응 경험 환자수는 유사했으며, 대다수이상반응은 경미한 수준에 그쳐 안전성 측면의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이번임상 3상의 결과를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2021 유럽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질환학회(ECCMID)’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규제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사진=셀트리온 제공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