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관련한 첫 번째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인수전에 참여한 것은 맞지만 최종 참여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골자다.
17일 네이버(
NAVER(035420))는 이베이코리아 인수 추진 보도에 관한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본 건 입찰 절차에 참여한 바 있으나 본입찰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참여 방식 또는 최종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구 이베이코리아 본사의 모습. 사진/뉴시스
앞서 이마트도 지난 16일 "이베이코리아 지분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했다"며 "매도자인 이베이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신세계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참여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이사회를 개최한 미국 이베이 본사는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신세계 연합군은 이베이코리아 인수 가격으로 약 4조원을 제시했으며, 이 중 네이버가 20%가량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