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코로나19 초고속 진단기기 상용화에 나선
지나인제약(078650)(078650)이 일양약품과 손잡고 코로나19 백신 연구 개발에 시동을 건다.
22일 지나인제약에 따르면 일양약품과 ‘백신 등 의약품 연구개발 및 생산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일양약품은 74년 업력의 국내 대표 제약사중 하나로 충북 음성군에 백신 생산 라인을 갖춘 백신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나인제약은 일양약품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생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나인제약은 백신 개발을 이끌 바이오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최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김주희 이사는 미국 조지아대학교 약학박사와 이화여자대학교 생명약학과 박사 과정을 거쳐 현재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로 역임하고 있는 바이오 전문가다. 최근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초고속 진단이 가능한 DNA 바이오센서 기술을 개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김수동 사내이사 역시 SH제약그룹, 경기과학기술정보협의회 회장, 과학기술정통부 책임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평가위원과 아주대학교 제약임상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사외이사로 영입한 박경남씨는 녹십자,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 한화케미칼 출신으로 현재 일양약품 음성공장 생산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지나인제약은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가들을 기반으로 백신 연구개발뿐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양약품은 독감백신 생산에 성공하면서 국내 최초로 치료제와 백신을 모두 생산하는 기업”이라며 “일양약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 능력과 지나인제약의 핵심 R&D인력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 및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