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국내 코로나 확산 이후 처음으로 해외유입 확진자가 사흘 연속 4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동남아시아 국가 입국자가 증가한 요인이다.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해외유입 확진자는 사흘 연속 40명대를 기록했다. 20일 49명, 21일 40명, 22일 44명이다. 이는 지난해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 발생한 현상이다.
정부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해외 입국자 증가에 따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을 열고 "해외 환자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동남아권 국가에서의 입국자 증가 때문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인도네시아, 필리핀 해외 유입 환자들이 다수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인보다는 내국인의 비율이 높다"며 "동남아권 해외입국자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들은 긴밀히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44명 중 내국인이 31명, 외국인은 13명이다. 이들 중 29명은 공항 또는 항만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은 해외 입국 이후 서울 6명, 인천 3명, 전남 2명, 대전·충남·경북·울산 1명으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해외유입 확진자는 사흘 연속 40명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인천공항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