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한국
유나이티드제약(033270)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흡입 치료제 'UI030'의 델타 변이 항바이러스 효력 시험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은 UI030이 초기 S그룹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추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력 실험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실험을 통해 국내 우세종인 GH, GR그룹에 이어 델타, 베타 변이에 대해서도 최초의 기원종인 S그룹과 유사한 정도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물안전센터와 협업해 다음달 중 시험 결과를 발표할 에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 지배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실제로 최근 확진자 중 델타 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영국이 약 98%, 프랑스 86%, 미국 68%, 일본 51%에 달한다. 특히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60%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 대유행이 다시 발생할 우려가 큰 상황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백신의 예방효과가 떨어지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2차 확산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UI030은 약물 기전상 넓은 스펙트럼에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델타 변이를 포함한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